신해철 여름은 쉽게 가버렸다 LYRICS

 
혼란한 여름은 쉽게 가버렸네 혼란한 여름은 쉽게 가버렸네
그해의 여름은 빨리 가버렸네 혼란한 여름은 쉽게 가버렸네

더운 여름 밤 술잔을 손에 들고 그녀는 춤을 추었고
촛불이 만든 천장의 그림자가 흔들려 어지러울 때

그녀는 나 혼자만을 위해 여윈 몸을 움직이고
천천히 내 기억 속에 박힐 자신을 새겨 넣었어

기억 속에서 영원히 멈춘 순간 그해의여름은 빨리 가버렸네
혼란한 여름은 쉽게 가버렸네 잠들지 못하는 열기를

네 창문 밖으로 소나기 소리 사이렌 소리 섞여 들릴 때
그녀는 어린 어깨를 뉘고 숨죽여 울고

길들여져 버린 안식의 깨어짐 서로 알고 있는 이후 순서를
권태가 우릴 초라하게 하기 전에 서로를 보낼 뿐이지